[앵커]<br />기록적인 여름 폭염이 끝난 뒤 올가을 날씨는 어떨까요?<br /><br />9월에도 늦더위가 나타나고, 가을 태풍도 1개 북상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94년 이후 22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여름 폭염.<br /><br />서울은 폭염 일수가 24일, 열대야 일수는 32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주변에 자리 잡은 3각 고기압이 원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베링 해 부근에 자리잡은 고기압이 기압계를 정체시킨 데다,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상 발달하고 중국 대륙에 형성된 열적 고기압에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된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여파가 가을 초반까지는 영향을 주면서 9월에 늦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김현경 / 기상청 예보관 : 9월 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끼는 날이 많겠고, 후반에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(10월까지는)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11월에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수온이 예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의 영향이 한반도에도 전파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날씨가 예년보다 선선해지겠고, 겨울 추위도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올가을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8개에서 12개 정도가 발생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전영신 / 기상청 예보관 : (태풍의 경우) 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올 가을 1개를 예상하는데요. 일본쪽에 놓여있는 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태풍이 우리나라쪽으로 들어오는 진로가 뚫리는….]<br /><br />가을 태풍은 보통 9월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, 강도는 약하지만 수확 철이라 피해가 큰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8231755546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